[헬렌도론 유아영어]영어를 가르치는 최고의 방법
- 작성일2018/07/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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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엘라(Ella)가 4살이었을 때, 스즈키 메소드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어린 아이들이 악보를 읽기 전에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수법으로 스즈키 박사는 이 방법을 일명 '음악의 언어'라 일컬었습니다. 박사는 작품의 일부를 집에서도 반복적으로 청취하게 하면서 공부하게 하고, 재미있는 그룹 활동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에게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더불어 그는 아이들이 꼭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함으로써, 자신감도 심어주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이 우리가 외국어를 가르칠 때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모국어를 배우는 방식 그대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집에서 반복적인 흘려듣기(Background hearing)를 하게 함으로써 두뇌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그 언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게끔 하고 강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처음에 저는 당연히 이미 누군가가 영어를 가르치는데 이런 교수법을 개발했으리라 짐작했는데 그런 사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985년에 저는 어린 아이들에게 제2외국어로 영어를 가르치는데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던 제 이론을 검증할 목적으로 1세에서 6세에 이르는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청취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제가 직접 노래하면서 피아노를 쿵쾅거렸고, 동시와 이야기도 집에서 녹음을 하여 오디오용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정말 효과가 좋았고 그 다음 해에 저는 더 많은 수강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요가 엄청나서, 제 교수법과 교재를 다룰 수 있는 다른 강사를 트레이닝 해야만 했습니다. 더욱 더 분명한 것은 전문적인 학습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저의 열정은 언제나 어린 아이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만약 한 아이의 기반이 잘 다져진다면 그것은 그 아이의 일생동안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 한 아이의 잘 다져진 뿌리는 분명 반 전체 아이들에게도 퍼져나갈 것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와 아이 간에 돈독한 유대관계를 쌓고, 부모가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유아의 학습 뿐 아니라, 한 아이의 성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공, 행복, 자존감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린 시기에, 특히 7살까지 아이의 두뇌는 학습을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적절한 정서적인 자극과 신체활동은 두뇌연결을 활성화함으로써, 더 많은 신경세포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 연재의 2번째 글에서는 지지 및 긍정적인 피드백을 동반한 즐겁고 스트레스 없는 학습 환경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 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얼마나 손쉽게 배움을 익히고, 인생을 헤쳐 나갈 자신감을 기르게 될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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