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도론 유아영어-아이들의 울음도 억양을 갖고 있을까
- 작성일2017/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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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생아는 자궁에서부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그 억양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태아가 들을 수 있고, 또 본인이 들은 언어를 친숙해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에 여러 언어를 들었을 때, 임신기간 동안 본인이 들은 언어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언어를 인지하는 것과 말하는 것 혹은 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귀 기울여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세요.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의 선행 말하기 발달과정 및 발달장애센터(the Center for Prespeech Development and Developmental Disorders at Würzburg University)의 캐슬린 교수(Kathleen Wermke)를 필두로 한 연구팀은, 프랑스와 독일 신생아 30명씩 총 60명의 건강한 유아의 울음 패턴을 연구했습니다.
울음가락이나 음조(melodies, or intonations)는 정확히 억양(accents)은 아닙니다. 캐슬린 교수는 억양은 단어가 발음되는 방법과 연관되어 있다고 구별했습니다.
연구팀은 프랑스인들은 말할 때 일반적으로 단어와 구절의 끝을 올리지만, 독일인은 보통 정반대로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09/04/090413-bilingual-babies.html)
더불어 연구팀은 울음가락 혹은 구어의 경우 억양이, 언어를 습득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캐슬린 교수는 "저희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신생아들의 울음소리에서 구체적인 가락적 특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참고영상 -http://www.huffingtonpost.com/2012/08/23/baby-talk-science_n_1720535.html)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보여주는 비밀
신생아의 울음가락은 아이들이 자궁 속에서 들었던 언어의 억양을 따라갑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신생아 울음소리의 경우, 끝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태아나 신생아가 억양을 인지하고 가락을 내뱉는 것을 시작으로, 긴 언어습득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라고 캐슬린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단순히 언어의 발달과정을 이해하는 것 이상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캐슬린 교수는 "신생아 울음과 기타 발성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는 태초에 언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줄 지도 모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재된 기사출처 - http://www.cell.com/current-biology/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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